"6만 ELS 비교분석, 예상 수익률 계산해준다"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ELS·펀드 추천 서비스도

입력 : 2016-07-28 오전 10:45:5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온라인을 통해 국내 ELS(주가연계증권)를 한눈에 비교하고 수익률 관리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핀테크업체 두물머리는 오는 29일부터 주가연계증권(ELS) 비교·분석 사이트 'ELS 리서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온 ELS리서치의 누적 이용자수는 7만 여명에 달한다. 지금껏 국내 21개 증권사가 출시한 6만여개 ELS 상품에 대해 분석했다. ELS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비교·분석 사이트다.
 
ELS리서치는 기존 증권사 사이트 등에선 찾아볼 수 없는 심층적이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를 담고 있다. 각 ELS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는 물론 상품별 예상 수익률, 예상 손실위험 등 분석정보를 제공한다. 'My ELS' 항목에 들어가 자신이 투자한 ELS 상품을 등록하면 가입 이후의 투자 수익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증권사 출신의 두물머리 임직원들이 매주 회원들에게 다양한 ELS 투자기법과 시장 분석 등도 제공한다.
 
두물머리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불리오(Boolio)가 회원들의 투자 성향에 맞는 최적의 ELS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수십년간의 주식 시장의 등락 등 빅데이터를 수집한 뒤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상황별 투자 전략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스스로 정보를 검색하고 선택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불리오의 도움으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추천 받을 수 있게 된다.
 
두물머리는 지난 22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캡테크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ELS 상품 정보 수집에 나섰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95%의 증권계좌는 손실계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투자자들은 투자시장에서 매우 체계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소비자들이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해당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두물머리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지향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두물머리는 총 경력 25년의 금융전문인력,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최고의 IT 개발진이 모여 혁신적인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석사급 이상의 딥러닝 개발진을 포함하여 CFA, 변리사, 트레이더 등 다양한 경력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물머리는 ELS리서치를 시작으로 펀드 등을 포함한 국내 최초의 금융상품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국내 ELS를 한눈에 비교하고 수익률 관리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사진/두물머리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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