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서울반도체(046890)의 올 2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반도체는 29일 올 2분기 매출액 232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분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6%, 전분기 대비 35.7% 증가했다.

 

 

일반조명 매출이 LED공급과잉으로 인해 일반조명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떨어졌다. 하지만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아크리치(Acrich), 와이캅(Wicop) 등 차별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영업 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3분기에는 대형 조명 거래선의 제품 적용이 확대되고 해외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일반조명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IT의 경우, 해외 고객사의 신제품과 주요 제품에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올 3분기 조명과 IT, 자동차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하반기에는 중국정부의 보조금 삭감영향으로 LED업계의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기술력과 특허를 갖춘 기업들의 이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 제품의 시장확대와 자외선 응용기술인 바이오레즈 기술의 확대 적용에 더욱 주력해 3분기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하고 시가총액 1조원을 회복하는데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