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60% "나홀로 해외여행 가봤다"

G9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올 여름 '혼행' 계획"

입력 : 2016-07-31 오전 11:34:04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1인가구 증가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려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에 이어 '혼행'(혼자 여행가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9(지구)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총 9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홀로 해외여행을 가본적 있다'는 응답자가 58%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9%가, 여성은 56%가 나홀로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나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2030세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4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은 단순히 '편해서(42%)'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무한경쟁과 취업난에 지친 2030세대는 힐링과 자아성찰을 위해, 4050세대는 단순히 편리성 때문에 혼행을 떠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혼행족이 해외여행지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나홀로 먹방'(34%)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유명 관광코스 방문'(26%), '휴식'(17%), '외국인 친구 사귀기'(14%)를 원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혼행족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유럽'과 '중국·일본 등 아시아'가 각각 36%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동남아'(20%), '중남미'(6%) 순으로 나타났다.
 
혼행족이 선호하는 여행 방법은 자유여행(84%)이 패키지 투어(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실제로 G9는 7월 들어(1~28일)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단일여행상품(항공권, 해외패스권/입장권)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G9는 혼행족을 비롯한 자유여행객들의 알뜰한 휴가 준비를 돕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항공권 구입시 2만원 할인과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2일 하루 동안은 '여행데이(DAY)' 행사를 열고 당일 오픈하는 여행상품 12개에 한해 5% 할인쿠폰과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데이는 2일 오전 9시부터 3일 오전 8시59분까지 결제 완료한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여행데이 대표 상품인 '괌 온워드 에어텔/렌터카 4박 5일 패키지'(56만9000원)는 선착순 100명에 한정된 특가상품으로 괌 최대규모의 워터파크, 마린클럽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 패키지는 5% 할인 적용을 받을경우 54만550원 혜택가로 구매 가능하고, 10% 캐시백으로 5만4055원을 적립 받을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의 혜택과 자유여행의 개성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보라카이 호핑 5일 풀패키지'(54만9000원)가 제격이다. 3일차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자유시간과 선택옵션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할인과 캐시백을 적용한 혜택가는 46만9350원이다. 또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QR코드 인식 후 입장할 수 있는 패스권이다. 별도의 티켓팅이 필요 없어 여행지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혼행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배상권 G9 마케팅실장은 "1인 가구 증가와 나홀로 여가의 확산으로 여행 트렌드도 패키지 중심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하고 있다"며 "G9는 혼행족을 비롯한 자유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항공권 할인, 여행데이(Day)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료=G9)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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