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신흥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베트남 상장종목 가이드’와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가이드’를 각각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2000년 이후 연 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고성장 국가다. 특히 외국인의 투자제한을 완화하고 경기부양 정책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베트남 호치민 지수와 인도네시아 IDX종합 지수는 올해에만 13%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거래된 인도네시아 주식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015년 월평균 거래대금 대비 4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이번에 발간한 상장종목 가이드에서는 국가별로 50여개의 투자 유망종목이 들어갔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증시 지표 및 업종별 대표종목 중심으로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 보유한도(FOL)가 49%에서 100%로 확대된 베트남 대표기업인 비나밀크(베트남 유제품)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종합식품회사인 인도푸드, 인도네시아 통신서비스 제공업체인 텔레코무니카시 등의 종목도 들어가 있다.
윤병민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장은 "저성장이 화두인 상황에서 성장성을 보유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가이드가 낯선 동남아시아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