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 6월 미국의 소비가 강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소비가 늘었다. 소비가 늘면서 저축을 줄었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가 전달보다 0.4% 늘었다고 발표했다.
2분기(4~6월) 소비지출은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7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70% 정도다.
소비 증가의 대부분은 주택, 건강관리, 문화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이뤄졌다. 에어콘 등의 소비재도 한 몫했다.
지출은 늘었지만 개인소득은 6월 0.2% 증가에 그쳤다. 저축은 5.3% 급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