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3.15포인트(0.07%) 내린 1만8443.20으로 출발했다. S&P 500 지수는 0.04포인트(0.00%) 오른 2170.10을, 나스닥 지수는 15.17포인트(0.30%) 상승한 5154.9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S&P 500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반전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6%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1.1%에서 0.8%로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정유주의 하락세가 돋보인다. 쉐브론과 엑손모빌 주가가 각각 1.6%, 3.5% 가량 떨어졌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다. 미국의 부진한 GDP 여파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배럴당 40달러도 위험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