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효성오앤비(097870)가 강세다. 스리랑카 국영비료회사 락포호라(Lakpohora)와 유기질 비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효성오앤비는 4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00원(15.55%)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오앤비는 스리랑카 국영비료회사에 연간 최소 6000톤 이상 독점 계약한다고 밝혔다.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향후 6만톤 이상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리랑카 농업은 실론티로 유명한 차와 쌀, 코코넛, 고무나무 등이 대규모로 경작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스리랑카 국민의 건강과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스리랑카 정부는 올해부터 ‘독소 없는 건강한 나라’라는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국가적 차원으로 친환경 유기질비료의 사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스리랑카 농림부와 락포호라는 대한민국 최대 유기질비료 회사 효성오앤비 현지법인인 효성랑카를 사업파트너로 선정했다.
효성오앤비 관계자는 “현재 스리랑카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친환경 농업 정책으로 효성오앤비와 이미 접촉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