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양이 이달 청라국제도시 A5블록 들어서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총 153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타입이 1530가구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최상층에는 124㎡의 펜트하우스도 4가구가 들어선다.
청라 중앙호수공원 인접 지역의 막바지 물량이자 중소형 타입 공급이 부족한 청라국제도시의 중소형 타입 대단지로서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양이 이달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 공급할 예정인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조감도. 사진/한양
특히, 이 아파트는 청라국제도시에 업계 최초의 '큐레이션 아파트'로 공급된다. 건설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끝없이 발전을 이어온 아파트가 평면, 수납공간, 외관 등 설계 특화를 넘어 이제는 전문가들이 설계과정에 직접 참여한 '큐레이션 아파트'로까지 진화한 것이다.
과거 '성냥갑'으로 불릴만큼 네모 반듯한 판상형 위주의 외관에 판에 박은 듯 건설사 간 구분없는 내부구조로 공급되던 아파트는 2000년대 들어 주택시장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아파트 외관을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킨 타워형 아파트로 변모했다.
이런 외관의 변화는 획일화 된 판상형 내부구조의 다양한 변화와 함께 알파룸, 주방 펜트리 설계, 4.5베이(Bay) 등 다양한 생활 편의공간을 도입하고, 주부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직접 설계에 반영하는 등 소비자의 생활환경 변화와 함께 꾸준하게 진화해 왔다.
이후 각 건설사간 치열한 설계 경쟁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몇몇 건설사들은 아파트 내부 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 조경시설 등에 유명 건축가, 디자이너 등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단지를 차별화하기 시작했고, 이들 단지는 각 사의 브랜드 강화와 함께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아파트 설계에 대한 진화는 이제 주부 모니터링단의 의견 수렴,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협업 등 일부 시설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아파트의 다양한 분야에 분야별 전문가들을 직접 설계와 큐레이션에 참여시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부분을 최적화하기 위한 시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수납, 조경, 주민커뮤니티 시설, 첨단 사물 인터넷 등 아파트에 적용되는 전 영역에 각각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콜라보레이션, 즉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큐레이션 아파트'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양이 이달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 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수납공간과 조경, 피트니스센터, 사물인터넷 등의 구성 과정에 각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아이디어가 단지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보다 편리하고 품격높은 단지 내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부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갖는 수납의 경우 한국정리수납협회의 정경자 협회장의 큐레이션을 받아 기존의 수납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생활동선까지도 고려한 특화 수납공간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은 국내 최고의 수목원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한상경 대표의 큐레이션을 통해 아침고요수목원의 디자인 컨셉이 적용된 단지 내 조경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보다 쾌적하면서도 정감 있는 단지 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 숀리의 큐레이션을 통해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를 온 가족이 손쉬우면서도 전문화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웰빙 등 건강하고 질 높은 삶에 대한 관심이 높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국내 대표 통신사인 SKT사 와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첨단 IoT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청라국제도시 최초로 선보여 첨단 IT 시대에 부합하는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양은 최첨단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미래의 주거가치까지 만족시키는 최첨단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풍수를 고려한 설계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주출입구에는 대지의 기운을 받아들인다는 용 상징 패턴을 적용할 계획이며, 중앙 수경공간에는 재물운과 건강 증대를 위해 거북상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생기보전과 단지의 수호 역할을 위한 대형목 식재, 사업운 증대를 위한 감나무 식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의 체계화된 큐레이션이 아파트 계획단계부터 적용되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한발 더 다가간 첨단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가 탄생될 것"이라며 "한국 정서에 최적화된 특화 조경시설을 비롯해 미래형 첨단 생활이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 동선 최적화까지 고려한 효율 높은 수납공간, 체계적인 운동시설 등 이제껏 타 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던 전문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향후 주택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랜드마크적인 단지로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