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자상거래 사이트 제트닷컴을 33억달러(약 3조6580억) 인수한다고 CNN머니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수 대금은 30억달러의 현금과 3억달러 상당의 월마트 주식 제공으로 지급된다. 인수 규모로는 월마트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구 유통업체 매스마트홀딩스를 23억달러를 뛰어넘는다.
CNN머니는 "(이번 인수가) 월마트의 온라인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트닷컴은 작년 7월 설립된 신생 회사로 여러 상품을 한데 묶어 싸게 구입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트닷컴 창업자 마크 로어는 지난 2010년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다이퍼스를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에 5억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어가 월마트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