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애경유화(161000)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원재료인 오쏘크실렌(OX) 공급 부족으로 무수프탈산(PA) 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주력 제품인 PA 스프레드가 3월 이후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도 187억원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기술 수출에 따른 이익은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이익의 레벨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고부가 부산물, 수급이 개선된 바이오 디벨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적 배당 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가 단기에 상승해 숨 고르기 과정이 있을 수는 있으나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