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7년 연속 무분규로 올해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했다.
쌍용차는 12일 평택공장에서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조 위원장이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61%의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짖게 됐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생산적, 협력적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쌍용차 올해 임단협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생산 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 골자다.
또 미래발전 전망 협약서에는 쌍용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쌍용차는 앞으로 노사가 함께 일구어온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의 기치를 이어 판매 증대와 더불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며 티볼리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판매 물량 증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정상화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