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빅뱅의 리더 '지디(GD·지드래곤)' 효과를 보고 있다.
17일 에잇세컨즈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지디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서울 명동, 강남, 가로수길점에서 해당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잔 점퍼와 그래픽 티셔츠, 스냅백 등 '에잇 바이 지드래곤' 라인 상품과 오버사이즈 후드티와 티셔츠 등 '에잇 바이 지디스픽' 라인의 상품 판매율은 60% 이상 신장했다.
통상 주말의 경우 평균 5000여명이 방문하는데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를 시작한 첫 주말에는 고객 방문율이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명동, 강남, 가로수길점은 외국인 고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상회한다"며 "내달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에잇세컨즈는 이번 상품 판매를 기념해 명동, 가로수길, 롯데월드, 강남점에 방문해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빅뱅콘서트 티켓과 지드래곤 한정 포스터, 미니 포토북을 추첨해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명동점의 운영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연장해 '지디 콜라보와 함께하는 서머 나잇 아웃' 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 지디 사인 의상과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 특가존 운영, 88만원 금액권 제공 등의 행사도 연다. 이튿날에는 오전 6시에 매장을 오픈하고 일찍 방문하는 고객에게 커피와 도넛을 주고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에잇세컨즈X지디' 콜라보 제품을 판매하는 명동 매장 모습. (사진제공=에잇세컨즈)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