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場전략)'증권주'의 2차 도전..일단 확인하자

입력 : 2009-11-06 오후 1:14:08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장이 어렵네요. 고용지표 괜찮을 것이라고 하고 중국과 미국이 저리 좋아도 힘이 없어요. 그래도 단기반등은 줄 것으로 봅니다"
 
"오늘도 주인공은 낙폭과대주네요. 증권주가 20일선까지는 반등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후는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전장에서 주목받았던 종목과 업종은 엔씨소프트(036570)대우증권(006800), 증권주이다.  이른바 그동안 시장에서 장기간 소외됐었던 종목들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많이 내렸다는 가격 메리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SK브로드밴드(033630)로 마찬가지다. 7분기째 손실을 냈고 4분기도 불투명하지만 주가는 연중 신저가 수준에서 더이상 내리지는 않는다.
 
그 중에서도 주목받는 것은 단연 증권주이다.  대우증권(006800)현대증권(003450)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세를 내면서 과연 이들이 시장 바닥 신호를 줄 것인지 2차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확인하자는 분위기이다. 기술적으로 최근 저항선인 1580선이 여전히 부담이고 프로그램 매물에 우왕좌왕하는 부진한 거래도 문제이다.  '고용과 소비개선'이라는 호재로 오른 뉴욕증시 강세를 국내증시는 환영하고 있지만  외환이나 채권시장은 무덤덤하게 보고 있다.
 
호전되는 경기지표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숏포지션을 잡아왔던 참여자는 반대편에 있는 증시가 생각보다 힘이 없고 확인하자는 심리가 생각보다 강하다며 전략을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
 
반등 이상으로 시장이 상승할 것인가. 낙폭과대주 주인공 증권주의 2차 도전이 성공하는지로 먼저 확인해보자
 
 
현물전략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최근 저항선인 코스피 1580선을 넘기고 지지하면 좀더 마음이 편해질텐데 가능할 지.
 
▲ 현재는 추격매수도 저점매수도 힘들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는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어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고용과 소비, 부동산 관련 얘기가 상당히 좋아서 기대감이 더 컸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증시 외에 채권과 외환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늘 미국에서 나오는 고용지표가 기대감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해야 겠다.
 
- 그래도 1550선에서는 지지받는 것 같다. 이를 염두한 전략은 가능하다고 보시는가
 
▲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오늘도 생각보다 상승 에너지가 크지 않다. 오르지 못해 실망매물이 나온다면 1550선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하는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구간이 될 것이다.역사적인 PER 수준이나 수급적으로  연기금이나 외국인도 저점매수를 하는 구간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선물 12월물은 206.50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지금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중립 포지션이고 기관은 저점매수 전략이다. 시장은 중립 이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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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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