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어획한 제철 꽃게를 전점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봄·가을이 제철인 꽃게는 알이 가득한 암꽃게는 봄에, 살이 오른 숫꽃게는 가을에 주로 선보여진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지난 6월21일부터 시작된 2개월간의 금어기가 종료된 후 어획된 숫꽃게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꽃게 물량 공급을 위해 20척 가량의 대형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200톤 가량의 꽃게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꽃게 산지인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 MD(상품기획자)를 상주시키며 추가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활 꽃게를 100g당 1280원에 판매하며, 일반 활 꽃게와는 달리 '유자망'을 통해 어획한 활 꽃게도 100g당 1480원에 선보인다.
'유자망 활 꽃게'는 바닥에 통발을 설치해 어획하는 일반 꽃게와는 달리 '유자망'이라는 형태의 그물을 바닥이 아닌 수중에 설치하고 잡은 꽃게를 말한다.
일반적인 통발 어획 방식에 비해 헤엄을 치는 꽃게들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생명력이 강하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며 요리 방송 등을 통해 맛이 더 좋은 꽃게로 알려져있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MD는 "금어기 종료 후 바로 어획된 살아있는 꽃게를 판매하기 때문에 매년 심혈을 기울여 가을 꽃게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가격도 연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꽃게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