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금 가격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안으로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2%(16.40달러) 내린 온스당 1329.70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7월 26일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국제 은 가격은 2%(37.7센트) 떨어진 온스당 18.688달러를 나타냈다.
금과 은 배지.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례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에 쏠려 있다.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 특히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주요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옐런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따라 상품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달러화 강세도 금값 약세의 원인이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0.3% 가량 오른 94.76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1.9%(4.1센트) 떨어진 파운드당 2.085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백금은 2.6%(29.10달러) 급락한 온스당 1082.20달러로 마감됐다. 팔라듐은 2.5%(17.35달러) 하락한 온스당 682.50달러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