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813억원 규모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턴키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함께 수행하는 사업 형태다. 설계비 등 초기 투입 비용이 큰 데다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도 대형사 위주로 극소수만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5월 말에도 1327억원짜리 ‘수도권 광역상수도 제고사업’(관갱생 공사) 턴키 공사를 따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두바이 등에서 총 16억달러를 수주하고, 국내 민간분야에서도 서울과 수도권(면목6구역, 등촌1구역, 부천 괴안3D구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기술력과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턴키 입찰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익성이 높은 턴키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신항 스웰 개선 방파제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