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부산항 북항에 최대 22만G/T급 국제 크루즈 선박을 수용 할 수 있도록 부두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 총 41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공사는 2018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부산항에는 영도구 동삼동(8만G/T급)과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10만G/T급) 등 크루즈 전용 부두 총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크루즈 선박은 세계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로 국제 크루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크루즈 선박도 수용 가능한 시설을 확충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동삼동의 8만G/T급 부두에 22만G/T급 선박도 접안할 수 있도록, 폭은 30m에서 45m로 넓히고 길이는 기존 360m에서 440m로 연장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크루즈선 대형화와 기항횟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국내 크루즈 관련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북항(동삼) 국제크루즈부두 확장공사 조감도.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