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을 시공사, 설계사 등 민간업계에 설명하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도로 투자감소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제경쟁의 가속화에 능동적 대응과 미래도로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부는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은 도로 정책의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 국가간선도로망의 건설·관리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는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에는 우리나라 도로의 현황과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장래 여건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미래도로와 도로정책 방향 제시 및 경제, 안전, 행복, 미래 등 4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로운영,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기반마련, 풍력·압전·태양열 등을 활용한 친환경 미래도로 구축계획 등을 공유하고 지속 성장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이복남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이 건설에 요구되는 정책과 기술혁신'이란 주제로 향후 한국건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ICT와 융·복합되고 있는 제4차 혁명의 시대상과 한국의 건설시장을 분석하고 세계 건설시장을 변화시킬 트렌드와 한국건설의 미래 도전과제 등도 공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과거처럼 도로분야의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도로를 위한 준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 현장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정부와 민간업계가 공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차 도로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