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엠지메드(180400)는 현재 회사가 국내 전국 산부인과 및 IVF 센터 등에서 시행 중 산전·후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를 대학병원에서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초 엠지메드가 산전·후 유전자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에 대해 국내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심의를 완료하고 공식적인 의료기술로 인정 받은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엠지메드는 지난달 초 NECA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직후, 고대 구로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원내 코드 등록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 대형 대학병원에서 PGS(체외수정란 대상), G-scanning(신생아 대상), MG-Test(태아 대상) 검사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엠지메드가 시행하고 있는 체외수정란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PGS)는 2013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됐다. 차병원, 마리아병원, 미즈메디병원, 라헬병원, 가천길병원 등 대부분의 대형 IVF 센터(시험관시술 전문 불임센터)에서 이미 시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검사를 통해 체외시술을 진행하는 경우 시험관아기 성공률을 기존 30~40%대에서 약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배아 단계에서 염색체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진단해 건강한 수정란만을 자궁에 착상시켜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엠지메드는 특히 정부의 지원을 통해 과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일정 소득 이하에만 지원하던 난임시술 지원 소득기준을 이달부터 전 소득계층으로 확대 지원한다"며 "소득 하위계층에게는 난임시술 지원금 및 지원횟수를 상향하는 정부 정책이 시행되면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체외수정란 염색체 이상 진단검사(PGS)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령 산모 및 난임부부가 많이 찾고 있는 대학병원의 특성상 당사의 산전·후 유전자검사 중에서도 시험관아기 시술시 체외수정란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당사의 PGS 검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