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3만59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내수판매는 1만27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고 수출판매는 2만3198대로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 그리고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다마스·라보가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유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5850대가 판매돼 7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파크는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뛰어난 상품성과 경제성까지 갖춰 고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는 총 277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02.3% 증가했고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8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2.5% 증가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최근 2017년형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판매 기준으로는 내수판매가 11만39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수출판매가 27만5548대로 9.9% 감소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 전 라인업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호응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판매 대수가 회사 출범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국지엠은 하반기에 볼트·카마로SS 등 신차를 고객에게 본격 인도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는 등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쉐보레 말리부. 사진/한국지엠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