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까지 서해 5도 연평어장에서 유실, 침적돼 있는 폐어구를 수거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매년 서해 5도 주요어장을 대상으로 폐어구 수거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꽃게 어획량 감소 등에 따른 어업인 요구를 반영해 어업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꽃게 금어기인 7~8월간 약 3억원을 투입해 연평어장 내 1만6679㏊에 깔린 폐어구류 85톤을 수거, 처리했다.
수거된 폐어구는 자망류와 부속 기자재인 대형 닻이 약 85%, 와이어 등 로프류가 10%, 통발류 등 기타쓰레기가 약 5%로 나타났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서해 5도의 어장 환경 개선작업을 통해 올해 꽃게 생산량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어업인도 어구가 유실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해 5도 연평어장 수거 사업 구역도. 자료/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