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K건설은 서울지하철 9호선 918공구 현장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16년 상반기 안전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현장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발주하고 관리·감독하는 120여개 건설현장에 대한 서류 및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SK건설은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국내외 고속철도, 지하 유류 비축기지 건설 공사 등을 통해 터널 및 지하공간 건설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SK건설이 지난 2014년부터 보건안전환경(HSE) 인증제도를 자체적으로 도입, 운영해 온 것도 큰 힘이 됐다.
이 제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SK건설 전체 현장의 안전 실태를 평가·심사해 최우수 안전현장에 'Show case'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를 제시하고 전파하는 제도다.
여기에 918공구는 안전·작업·위험작업 계획서를 꼼꼼히 작성해 관리해 온 것은 물론, 표준난간대와 안내표지판 설치, 안전통로 확보 등을 철저히 준수해 서울시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918공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삼전동을 잇는 총연장 1.29㎞ 구간에 터널 2개소와 정거장 1개소, 환기구 3개소 등을 건설하는 현장이다. 지난 2010년 2월에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김광윤 SK건설 918공구 현장소장은 "현장 구성원 모두가 안전활동 준칙을 자발적으로 준수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고도의 안전 관리 역량을 발휘해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안전관리실태 종합평가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된 서울지하철 9호선 918공구 현장 조감도. 사진/SK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