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 최대 IT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은 11일 중국 광시성 난닝에서 열린 제1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와 중국-아세안 상무·투자 회의에 참석해 "중국과 아세안 지역은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경제공동체"라며 "세계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발전의 기회와 희망이 있는 아세안 지역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중국 광시성 난닝시에서 열린 제1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에서 개막연설 중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사진/신화사
마 회장은 "오늘날 세계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화라는 두 가지 기회를 가졌다"며 "신기술은 개발도상국에 상상 이상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전자상거래가 아세안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30년간 천지개벽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윈 회장은 아세안 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마 회장은 "아세안 지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제공동체이며 세계 최대의 개도국 연맹"이라며
"세계 제조업의 중심으로 공평하고 자유로우며 투명한 무역 환경을 만든다면 새로운 경제 체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