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원유 시장의 과잉 공급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1.39달러) 떨어진 배럴당 44.90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2.52%(1.22달러) 내린 배럴당 4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는 원유 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연내 안정되고 재고도 줄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 달 만에 비관적 자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