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가 국내에 들어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지난 8일 폰타나 밀라노 1915를 론칭하고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폰타나 밀라노 1915는 1915년 귀도 파에라치(Guido Pieracci)가 설립한 피렌체의 수공예 가죽 제품 회사에서 출발한 핸드백 브랜드다. 100년 넘게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창업주의 손자인 미켈레 마사(Michele Massa)와 카를로 마사(Carlo Massa)가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손녀인 실비아 마사(Silvia Massa)는 크리에이티브 비주얼 팀을 이끌고 있다.

 

손잡이의 바느질, 버클 장식 등 모든 공장을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해 소량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품질로 승부하기 위해 브랜드 로고도 크게 노출하지 않는다. 

 

대표 제품으로는 폰타나 밀라노 1915의 첫번째 제품인 에이백(A Bag)과 클래식 라인을 모던하게 변형시킨 툼툼(Tum Tum), 여성스럽고 컴팩트한 모양의 미모사(Mimosa), 비즈니스 우먼을 위해 실용성을 더한 비지 데이(Busy Day) 등의 라인이 있다.

 

이번에 오픈한 폰타나 밀라노 1915 청담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이은 전 세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여기서는 완성된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주문 제작도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가죽과 장식을 선택해 제작을 주문하면 이탈리아에서 4~6달의 제작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동원 신세계인터내셔날 폰타나 밀라노 담당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가방을 선호하고 있다"며 "장인정신이 제대로 살아있는 최고 품질의 진짜 명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