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B3'허가 신청을 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 허가를 신청한 세번째 바이오시밀러다.

 

2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3일 식약처에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3 허가 신청을 냈다. 허셉틴은 지난해에만 68억달러 어치가 팔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전세계 처방약 매출 순위6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조만간 유럽의약품청(EMA)에도 SB3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약처 허가 신청에 앞서 특허심판원에 허셉틴의 조성물 특허에 관한 소극적 권리법위확인 청구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무력화시키려는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