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0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670선에 안착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93p(0.49%) 오른 2025.7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갈팡질팡했지만, 오후장 상승권에 안착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2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림룸에서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9.93포인트 오른 2025.71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4억원, 1158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이 총 346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 쪽에서만 3902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 가까이 올랐고, 섬유의복, 전기가스, 전기전자, 음식료품, 유통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의료정밀, 보험, 통신 등이 약세를 보였다.
부산주공(005030)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반기로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투자했다는 이유로 신테마주에 편승하며 23%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87p(1.18%) 상승한 674.5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6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2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20.6원에 마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