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추석 연휴 등으로 갤럭시노트7의 개통 취소 기간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취소 기간을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전했다. 당초 취소 기간은 19일까지였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들과 개통을 취소한 고객들이 다른 모델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추가 협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고객이 원할 경우 삼성전자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서울 중구의 한 대리점에서 직원이 갤럭시노트7 교환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은 구매처를 방문해 배터리 결함이 발생한 구형 갤럭시노트7을 안전한 배터리가 장착된 새로운 기기로 교체하면 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불편과 심려에 보답하는 의미로 10월 통신요금 고지서에서 3만원을 차감하는 방안을 이통사들과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자발적 제품 수거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의 철저한 가이드와 신속한 승인에 감사한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구형 제품의 신속한 교환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7의 판매는 오는 28일 재개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