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삼성증권은 27일
NAVER(035420)에 대해 신규 메신저 스노우의 가치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6.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노우의 다운로드는 매월 1000만씩 증가해 9월 다운로드 7000만, 월간이용자 4100만을 돌파했다"며 "스노우는 다양한 필터를 작용해 재밌는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아시아 지역 10~20대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아직 수익 모델이 존재하지 않지만 스노우와 유사한 미국의 스냅챗이 동영상 서비스인 라이브 스토리와 뉴스 서비스인 디스커버의 광고로 올해와 내년 각각 3억7000만달러, 1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형태의 광고 수익을 도입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이 뿐 아니라 라인의 광고는 수익화 초기 단계로 광고 상품 고도화에 따라 광고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라인의 이익 개선과 스노우의 이용자 증가에 따라 네이버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