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20일 코스피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사흘간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프로그램으로 1조원 이상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0%) 오른 1620.60포인트로 마감했다. 오후장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면서 지수는 1624.90포인트까지 치고 올라가 수급선인 60일선(1628p)까지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직전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결국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잠정치)과 29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만이 74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4계약과 256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인반면 개인은 118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사흘째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차익거래로 934억원, 비차익거래로 1603억원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253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오전까지 매도우위로 지수상승을 제한했지만 오후장들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의 상승세와는 반대로 대형주는 0.1%의 내림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1.39% 하락했고 운수장비도 0.75%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업이 1.12%상승하고 의약품 역시 0.89%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이 떨어졌다. 10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66포인트 오른 479.43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오른 1,1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말 출시예정인 아이폰과 전날 신규상장한 GKL에 따른 카지노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동반 강세를 펼쳤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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