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9.5%, 24.9% 늘어난 1조5173억원, 6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이어 수익성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약물류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택배부문은 성수기, 경쟁력 우위 확보로 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해외물류업체 인수합병(M&A) 등으로 글로벌부문의 매출액 확대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물류업체 M&A 확대는 CJ대한통운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2013년 중국 스마트카고를 시작으로 해외물류업체 M&A를 지속하며 올 하반기 중국 스피덱스, 센추리 로지스틱스까지 인수하며 해외물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사로 도약하기 위해 대형 M&A 딜도 준비중"이라며 "이러한 전략은 국내 물류의 한계점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