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갈락토올리고당 생합성 효소와 락타아제(유당)의 대량 양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과 수출을 시작했다고 6일 전했다.
제노포커스는 지난 2015년 9월22일 미국 유제품 제조사인 L사와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용 락타아제 효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측은 이 계약에 따라 이번에 완공된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락타아제 효소가 미국에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락타아제 효소는 저유당 유제품을 제조하거나 갈락토올리고당과 같은 기능성 희귀당 등을 제조할 때 바이오촉매로 사용되거나 유당불내증 치료제로서 활용된다.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 Lactazyme-BTM와 GF Lactase-B2TM는 모유의 올리고당(HMO)과 가장 유사한 갈락토올리고당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효소다.
전세계 갈락토올리고당 시장은 연평균 약 13%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미국과 중국은 각각 연평균 20%, 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중이다.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락타아제를 포함하는 유제품 가공용 효소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5700억원(5억21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유당 불내증 치료용 락타아제 및 유당을 원료로 하는 식의약 소재 제조용 효소 등도 개발하고 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사진/제노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