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시장의 매출 규모는 약50조원으로, 이 중 게임 앱의 매출이 전체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모바일 앱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10% 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분석기관 뉴주의 '글로벌 모바일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앱시장의 매출 규모는 448억달러(약49조98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모바일앱 매출 전망. 사진/뉴주리포트 캡처
이는 지난해 358억달러(약 39조9460억원)보다 약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2020년까지는 연평균 17.7%씩 늘어 총 806억달러(약89조93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게임앱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뉴주는 게임앱의 매출 비중은 70%대로 점차 줄어들 전망이지만 10% 넘게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이 아닌 소셜 네트워킹, 엔터테인먼트, 음악 등의 앱 시장은 올해 82억달러(약9조1490억원)에서 2020년 225억달러(약 25조1060억원)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앱 시장의 지역별 예상 매출은 아시아·태평양이 246억달러(약 27조44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101억달러), 유럽(62억달러), 남미(21억달러) 등이었다. 중국은 올해 앱 시장 매출에서 미국을 앞지른 이후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뉴주는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큰 폭으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