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4분기부터 국내 면세점 채널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 동기 25.3% 증가한 1조4304억원을,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2186억원을 기록할 예상"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920억원이 예상, 2분기 3902억원에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의 높은 기저와 면세점 재고관리단위(SKU)당 구매 제한으로 면세점 채널의 성장세가 더뎌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연간 30% 수준의 성장률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향후 면세점 채널에서의 추가적인 성장세는 해외면세점에 있다 판단된다"며 "현재 해외면세점 실적은 전체 면세점의 10%의 수준이지만 향후 5년간 30%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