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LG전자(066570)의 올레드 TV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HDR 성능을 인정받았다. HDR는 TV 제조사, 방송사, 콘텐츠 제작업체, 게임업체 등 영상 산업 전반에서 대세로 떠오르는 초고화질 기술이다. 오는 2010년에 전 세계 1억 가구가 HDR TV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씨넷(CNET)은 최근 HDR의 구동원리를 설명하면서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하는 명암비가 중요하다"며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기 때문에 LCD TV에 비해 명암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AV전문지 비데오(Video)는 "LG 올레드 TV는 현재 구매 가능한 TV 중 최고의 영상을 제공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고, 미국 IT매체인 알팅스(Rtings)도 "LG 올레드 TV가 HDR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HDR 10과 돌비비전 등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호평했다.
미국의 HD 구루(HD Guru) 역시 "LG 올레드 TV는 HDR를 기반으로 가장 인상깊은 4K 화질을 보여준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고, IT매체 4K 역시 "LG 올레드 TV의 우수한 색영역이 HDR 10과 돌비비전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구현한다. 가장 보편적인 HDR 규격인 HDR 10은 물론이고, 미국 돌비사가 만든 프리미엄 HDR 규격인 돌비비전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HDR 10과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TV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HDR 규격인 HLG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화질의 기준을 제시해 HDR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IFA 2016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HDR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