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지난달 석탄과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3개월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78.00(2010년 100기준)으로 8월 77.44보다 0.7%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0.1%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
수출물가지수 상승은 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의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은 0.7% 떨어진 반면 공산품은 0.7% 상승했는데 이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3.3%나 올랐고 전기 및 전자기기도 1.7% 상승했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도 전월보다 1.1% 올랐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74.55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석 달 만의 오름세다.
원재료 중에선 농림수산품이 0.7% 내린 반면 광산품은 1.2%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3.1% 상승했지만 1차 금속제품,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은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9월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달러당 1107.49원으로 8월(1111.68원)보다 0.4% 떨어졌다. 두바이 유가는 8월 배럴당 43.64달러에서 9월 43.33달러로 0.7% 하락했다.
지난달 석탄과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3개월만에 반등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