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실시간 3D영상 변환 기술 개발

입력 : 2009-11-27 오전 8:59:30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리모컨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일반 TV의 평면 영상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017670)은 어떤 영상이라도 3차원(3D) 영상으로 변환해 재생해주는 `실시간 3D입체화 기술'을 중소 벤처기업들과 공동 개발했으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실시간 3D입체화 기술은 평면 영상으로 제작된 영화•드라마 등의 공간•색깔•움직임을 실시간 분석해 가상의 입체영상을 생성해 보여준다. 입체영상을 보려면 특수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SK텔레콤은 핵심 보드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안에 TV•휴대전화•컴퓨터 등에 내장할 수 있는 핵심 칩, 각종 미디어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셋톱 박스, 방송송출 장비에 장착하는 보드형 제품을 모두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간 3D입체화 기술은 올해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3D재생 기능이 있는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구현이 가능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또 글로벌 가전업체, 미디어 업체에 3D 미디어 솔루션을 수출해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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