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가 평균 분양가 3.3㎡ 당 2558만원…6분기 만에 상승

44개 상가 공급, 작년 대비 20% 가량 감소

입력 : 2016-10-19 오후 3:19:3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3분기 상가 평균 분양가격이 6분기 만에 상승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25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417만원에 비해 5.8%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3.3㎡ 당 2679만원 이후 안정화되는 듯 보였던 상가 분양가가 서울 및 경기 주요 택지지구 내 공급 비중이 늘면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분양을 시작한 상가는 44개 상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가량 감소했다. 이는 2분기와 비교해도 약 17%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상가 물량이 줄어든 큰 이유로는 3분기가 상가분양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최근 직영 운영방식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분양물량이 감소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도 모든 유형의 공급이 감소했다. 그 중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6개로 가장 많았고 근린상가와 복합형상가가 각각 12개, 복합, 테마상가가 2개씩 공급됐다.
 
분양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558만원(1층 기준)으로 2분기보다 21.7%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테마형상가가 520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마곡지구 의료관광특구 내에 위치한 메디컬전용상가가 5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공급됐기 때문이다.
 
그 외 복합형상가는 3082만원, 복합상가 3050만원, 근린상가는 2588만원,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782만원 순으로 모두 2분기보다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급됐다.
 
LH단지 내 상가는 총 12개 단지에서 58개 점포가 공급됐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별내, 고양삼송, 시흥목감, 화성동탄에서 5개 단지가, 지방광역시에서는 대구, 충추첨단, 서귀포, 경북, 원주에서 총 7개 단지가 공급됐다.
 
58개 점포의 평균 공급가는 3.3㎡ 당 1631만원으로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58개 점포의 3.3㎡당 평균 낙찰가격은 2993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3134만원 보다는 낮지만 1,2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중 평균 낙찰가가 가장 높은 단지는 시흥목감A5블록으로 3.3㎡당 평균 낙찰가격은 4188만원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마저 감소하고 있어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마음이 조급해질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이성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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