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구글코리아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뉴스랩 펠로우십 2016/17’에 대한 한국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일정을 20일 발표했다.
뉴스랩 펠로우십은 학습과 현장을 연계한 9주간의 뉴스 제작 심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글과 서강대, 전문 운영진, 언론사, 뉴스랩 장학생 등 함께 만들어가는 실험 프로그램이다. 뉴스랩 장학생은 언론사와 함께 뉴스 콘텐츠를 직접 실험, 제작하면서 업계 경험을 얻게 되고, 참여 언론사는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뉴스 콘텐츠를 실험해보며 미디어 혁신을 꾀하게 된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장학생. 사진/구글코리아
프로그램은 장학생으로 참여하는 학생 부문과 뉴스랩을 실험하는 언론사 부문 등 총 2개 부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마감은 학생 부문은 다음달 13일, 언론사 부문은 다음달 18일까지다.
현직 언론인이 아닌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펠로우(장학생) 기자 장학생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만 28세 이하로 미디어와 저널리즘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학생에게는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또 모바일 뉴스 트렌드와 제작 도구를 배울 수 있는 9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정돼 참여하는 4개 언론사와 각각 짝을 이뤄 직접 함께 뉴스를 제작하게 된다. 참여 언론사들은 개발, 디자인, 기획 등 재능을 지닌 장학생들과 협력해 새로운 콘텐츠와 디지털 스토리를 생산할 수 있다.
뉴스랩 기간 중에는 VR 뉴스, 버티컬 영상 콘텐츠 등 트렌디한 콘텐츠 포맷을 실험할 수 있도록 제반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대표인 원용진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뉴스 매체와 독자·시청자 사이가 더 크게 벌어지고, 또 언론사 지망생들과 언론사에서 필요로 하는 재능들에 간극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저널리즘 실험을 통해 독자와 시청자, 언론사, 언론 지망생들이 좀 더 밀착되는 뉴스 제작 시도가 있기를 바라며, 많은 학생이 본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