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을 통해 협력 농가들의 환경개선, 일손 돕기 등을 실시하는 농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존 충청남도에서 강원도로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각 지자체와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맺고 ▲지자체가 엄선한 브랜드 농식품 거래 확대 ▲우수상품 및 신품종 발굴 ▲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는 올해 창립 19주년을 맞아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내걸고 상품 품질을 강화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신선 농가 밀착관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농가들의 6차 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직접 농가 환경개선, 일손 돕기, 소외계층 지원에 참여해 '농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홈플러스는 다음달까지 김상현 사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본사 임직원 550여명이 부서별로 날짜를 정해 각각 회사 대신 충남 청양군 중산마을, 태안군 정당리마을, 강원 인제군 귀둔리마을로 출근해 농가 환경개선 작업에 참여한다. 중산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기자를 비료로 사용해 뛰어난 품질의 토마토를 키우는 마을이며, 정당리마을은 고구마, 양파, 고추, 귀둔리마을은 감자, 토마토, 곰취 등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있다.
마을을 찾은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농가 일손 돕기, 독거노인 주택 환경개선, 마을 어르신 마실버스 운영, 의료·미용 봉사, 벽화 그리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활동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농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촌 고령자의 식생활·건강 개선 프로그램, 농가 연계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 등 농가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연창 홈플러스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방문은 품질이 뛰어난 신선 농가에 대한 지원은 물론 직원들이 농가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경영의 현장성을 높인다는 의미도 크다"며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한편, 농가와 농민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한 '발품' 덕에 올해 ▲천적농법으로 키운 파프리카 ▲일반 참다래보다 1.5배가량 큰 왕 참다래 ▲청산도 깨끗한 바다에서 1000일 이상 양식한 대왕 활전복 ▲국내 최초 페루 애플망고와 칠레산 체리 ▲스페인 로드리게스 농가 돼지 등갈비 ▲아까우시 와규 ▲미국 현지보다 싼 고스트 파인 와인 등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마을에서 마을의 대표 작물인 감자 수확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