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글로벌 언어기반 모바일시장 선도!

(블루칩을 찾아서)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디오텍'
터치스크린 등 전방산업 호조로 동반 성장
오는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 : 2009-12-01 오후 3:49:31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휴대폰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명함을 촬영하자 명함에 있는 이름 등 문자와 전화번호가 인식돼 휴대폰에 저장된다.
 
바로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오텍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소프트웨어 ‘모비리더’다.
 
디오텍은 수년간의 기술개발 노력으로 언어를 기반으로 한 국내 모바일 소프트 시장을 선도해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와 아이리버, 아이스테이션 등 IT단말기 회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필기 인식 소프트웨어 `디오펜`과 모바일 전자 사전 ‘디오딕’은 국내 모바일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오펜은 세계 최다로 전세계 70여개 언어의 필기를 인식할 수 있고, 디오딕은 60여종의 사전 콘텐트를 보유하고 있다.
 
도정인 디오텍 대표이사는 “터치스크린 단말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 휴대폰 기본 메모리 용량의 증가, 고해상도 카메라폰 시장 등 전방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디오텍의 시장 지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터치스크린 단말기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디오텍의 매출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디오텍은 지난해 설립 후 10년만에 매출 116억원을 기록하면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액은 약156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난해 매출의 2배인 2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디오텍의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이 터치폰 비중을 늘리고 있어 시장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최근에는 노키아의 해외 수출 휴대폰에 필기 인식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
 
지난 7월 설립을 완료 한 독일 법인을 기점으로 유럽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디오텍은 오는 1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격은 9000원으로, 청약일은 2일부터 이틀간이다.
 
도 대표이사는 “우수한 인재의 추가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가 필수적이나 지금까지 비상장 기업의 낮은 인지도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이런 어려움이 해소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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