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LG상사(001120)에 대해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상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7% 감소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감소는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과 산업재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21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물류부문이 물량 확대를 위해 단기 수익성이 하락했고, 한진해운 여파로 추가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이 76억원 감소했고, 자원부문은 트레이딩 경쟁 심화로 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물류부문은 한진해운 영향이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인프라 프로젝트 이익은 내년 상반기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