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앞으로 GS SHOP에서도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집 대신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배송받는 서비스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등 서울 내 160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GS홈쇼핑(대표 허태수)과 27일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GS SHOP는 오는 3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현대몰과 NS몰, 11번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는 지난 2013년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는 68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 방법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안심택배’선택 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택배함 정보는 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본인 거주 지역 주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 장소 주소는 시 홈페이지 내 여성·가족 분야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용자가 지정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택배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 지정한 보관함에서 본인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 입력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수령해야 한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안심택배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며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여성이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보관함에서 택배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