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2P금융사 출현에 치열해지는 고객 유치 경쟁

공연 상품권·외제차 시승 혜택 등…"P2P금융 생소함 완화"

입력 : 2016-10-3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신규 P2P금융사들이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앞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P2P금융권의 성장에 따라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대형 P2P금융사 보다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경품 제공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0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고객 유치를 위해 커피·영화·백화점 등 상품권부터 투자 수수료 면제·현금 캐시백·유명 외제차 시승권 제공까지 다채로운 소비자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부동산 P2P금융사 엠지엠펀딩은 오는 12월31일까지 매월 한달 간 누적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투자자에게 최신형 벤츠 1개월 무료 시승권을 제공한다. 
 
엠지엠펀딩은 부동산 투자 및 개발 사업관련 투자와 대출을 연계해주는 P2P금융사로 현재 투자 플랫폼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에 대한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앞서 10단위의 순서대로 10번째부터 100번째 투자자까지 총 10명에게 10만원 상당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모든 신규 회원에게 CGV 영화 관람권 지급 및 최대 금액 1명, 최초 투자 1명, 마지막 투자 1명에게 대형 고급TV, 휴대폰, 노트북을 제공하는 등 경품 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기도 했었다.
 
이어 부동산 P2P금융사 펀펀딩은 오는 12월31일까지 투자 수수료 면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펀펀딩은 건축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 중소형 건축자금 대출을 융통해주는 P2P금융사로 투자금별 경품도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투자할 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증정하며 100만원 이상 투자한 투자자들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된다.
 
부동산 P2P 스마트크라우드는 투자자들을 위해 10월 한달 간 투자상품에 투자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1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며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투자자의 투자 상품에 따라 중복지급이 가능해 다양한 투자상품에 응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울펀드는 투자한 회원과 대출한 회원 모두 투자상품 1개당 1개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또한 신규 회원의 경우 가상계좌를 발급받으면 현금 3000원을 적립해주고 본인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중 한 곳에 투자했다는 인증을 남기고 URL주소를 한울펀드 이메일로 보내면 가상계좌로 1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금액은 투자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출금해 사용도 가능하다.
 
P2P업계 관계자는 "신규 P2P금융사에 대한 생소함을 완화하고자 수수료 면제 혜택이나 경품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선보이는 만큼 고객 확보와 투자상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P2P금융사들이 각종 소비자혜택을 앞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스마트크라우드,엠지엠펀딩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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