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렵고 까다로운 질환이다.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지인 혹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아토피 환자도 상당수다.
그러나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쓰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체질이 뒤집어질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잘못된 아토피치료법으로 아토피가 계속 진행되면 만성화될 수 있고 간지럼증, 진물, 태선화 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프리허그 한의원에서는 아토피가 발생하는 원인을 세포 기능 이상으로 인한 인체의 열과 독소의 과잉 생성으로 생긴 대사활동의 문제로 보고 있다.
어떤 원인에 의해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완충 능력인 조절력이 떨어지게 되면 세포는 대사과정에서 열과 독소를 과잉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열의 불균형이 유발되고 이는 심폐기능, 장 기능, 해독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부에는 열사화가 나타나고 그 결과 피부기능이 점차 떨어져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이 붕괴되어 기능 이상이나 세포 손상이 생기게 된다. 이는 아토피 외의 다양한 면역질환의 발생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 중에는 건선,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비염, 천식, COPD, 기관지확장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다른 면역 질환을 함께 앓는 알레르기 행진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는 내부의 문제가 피부로 표출된 것이다. 아토피가 발생하는 본질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다른 알레르기 질환 또한 완화될 수 있다.
프리허그 한의원 인천점 고영협 원장은 “아토피는 피부 증상만 해결해서 될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포 대사 이상을 회복하기 위해 인체의 균형을 맞추고 조절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 드러난 피부 증상을 치료하는 외치와 내부 원인을 치료하는 내치가 어우러지는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동시치료법을 통해 아토피는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치료법은 프리허그 의료진이 치료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양의 조화로운 시각으로 아토피를 연구하여 고안한 것으로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보완점을 찾아 아토피 치료효과를 높였다.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생활관리는 아토피 치료의 일부라고도 할 수 있다. 가벼운 유산소운동, 자연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보습제 사용 등을 통해 아토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고 원장은 “아토피는 재발이 잦은 면역질환인만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시치료법과 환자 특성에 맞는 생활관리법이 병행된다면 생각만큼 아토피치료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