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수익성 회복은 201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6825억원, 영업이익은 75.8% 줄어든 76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70.9%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 공사 계약액 변경이 원인”이라며 “해외 공사 계약액 변경에 따른 매출 취소액은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며 “환율 하락에 의한 매출 취소, 플랜트부문의 적자 지속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올해 철도부문 사상 최대 수주로 인한 내년 외형 성장은 긍정적이나 정상 이익률인 5%대 영업이익률 회복은 2018년으로 예상된다”며 “플랜트부문 저가 프로젝트 공사 준공 지연, 중기부문 매출 축소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