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사업단, C형간염 지원 과제 기술이전

입력 : 2016-10-31 오후 2:19:35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새로운 작용기전의 C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과제가 J2H 바이오텍에 기술이전됐다고 31일 밝혔다.
 
기술이전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정액기술료로 30억5000만원을 받고 제품화 완료 시에는 순이익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
 
본 연구는 '티오펜 우레아'라는 화합물질에 대한 것이다. 이 물질은 바이러스 생활사의 초기 단계를 억제하는 혁신적인 C형 간염 바이러스 저해제다.
 
사업단은 지난 2014년부터 1년7개월 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티오펜 우레아 저분자 물질계열의 선도물질을 최적화해 최종 후보물질 도출에 이르는 연구 단계를 지원했다.
 
전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의 인구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만성적으로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예방백신은 없으며, 표준 치료법의 치료율도 70~80%에 그치고 있다.
 
사업단은 다양한 질환 및 개발단계에서 국내 10건 국외 5건을 포함해 총 15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정액 기술이전 금액은 5조원에 달한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개발 단계별 연계성을 극대화 한 단절 없는 전주기적인 신약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며 "본 기술이전 성과는 기초단계의 연구 성과가 사장되거나 지체되지 않고 신약개발의 다음 단계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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