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쇼크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2%를 하회했지만 향후 주가 흐름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유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의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를 5%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22% 하회했다"면서 "치약 리콜 비용 350억원 반영, 면세점 내 불법 매출 근절 노력에 따른 실적 부진, 홍콩법인의 매출 성장률 둔화 등으로 컨센서스를 24% 하회한 것이 이번 실적 쇼크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모레G 매출의 80% 이상이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점, 미래에 설화수, 헤라 등 고가 브랜드가 중국 실적을 견인하게 될 경우 이들 브랜드의 이익은 온전히 아모레퍼시픽에 귀속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주가 수익률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현상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