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효성(004800)은 창원 대원초등학교와 소답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중이라고 8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이공계 학문과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효성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매년 2회 이상 열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500여명의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쳤다. 효성의 임직원들은 직접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주니어 공학교실에서는 효성 창원공장의 임직원 14명이 자체 개발한 수업교제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어요'를 기반으로 7~11일에는 대원초등학교에서, 14~18일에는 소답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들은 효성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변압기와 차단기의 원리를 가르치고 변압기 모형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첫날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한 제서현 학생(대원초)은 "아무 생각 없이 사용했던 전기에 대한 원리를 자세히 배울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전기공학에 대한 관심이 생겨 더 공부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사로 참여한 차단기기술개발팀의 신승훈 대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 미래 과학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 창원공장은 창원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서코칭 교실 후원, 관내 초등학교 미니도서관 기증 및 청소년 문학기행 후원 등 지역사회 교육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 창원공장 직원들은 7일 창원 대원초등학교에서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들이 변압기 원리를 이해하고 모형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 사진/효성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