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2000선 '회복'(마감)

입력 : 2016-11-08 오후 4:12:3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대선 투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에 힘을 보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80p(0.29%) 오른 2003.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장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000선 안착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80p(0.29%) 오른 2003.3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은 55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5억원, 18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의약품, 유통, 화학, 섬유의복 등이 올랐고, 보험, 통신, 금융, 기계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지원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 마감했다. 동반 하락했던 삼성물산(000830)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032830)은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이 닷새만에 반등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가 동반 상승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대선 후보 당선 시 수혜주로 거론되는 인디에프(014990)가 나흘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마트(139480)는 3분기 호실적에 외국인 러브콜이 유입되며 7%대 강세를 보였다.
 
경동나비엔(009450)은 3분기 실적 부진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14%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2p(0.32%) 오른 624.1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5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035720)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만4300원에 마감했다. 메디톡스(086900)도 5% 가까이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036490)바이로메드(084990)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는 3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내린 1135.0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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